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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로 널리 알려진 치매. 정확히 영화 속 손예진 배우가 맡은 역할은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력으로 인하여 치매의 한 종류인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젊은 나이에도 치매가 발생할 수 있구나 생각하며 치매가 발생할 때 가족과 환자 모두 일상의 큰 변화가 온 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이외에 어떠한 치매가 있는지와 치매의 원인 및 치료방법, 건망증과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 치매란?

치매는 다양한 원인을 통한 뇌 손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인지능력과 사고가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기억력과 언어능력, 시. 공간을 파악하는 능력, 판단력 혹은 추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로 치매의 60~80% 유형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는 혈관성 치매(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치매), 루이소체 치매(뇌의 신경세포 내부에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축적되어 발생), 전측두엽 퇴행, 두부외상 등이 있습니다.

2. 치매 원인

치매의 원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나 뇌의 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모든 질환이 해당됩니다. 두부 손상, 파킨슨병, 대사성질환, 뇌종양, 뇌출혈 등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으며, 노화가 진행되거나 유전적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치매 발병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3.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치매 치료방법

건망증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흔한 현상으로 본인이 경험하거나 배운 일, 사건에 대해 기억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상에서 평소에도 이루어질 수 있는 증상으로 열쇠나 휴대폰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는 경우를 말합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건망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요인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우울증, 알코올 섭취,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합니다. 건망증은 이름, 약속, 물건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활방식의 변화와 메모 등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노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적으로 유지 및 적절한 개입을 통한 개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헐적인 건망증은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형태로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건망증의 빈도가 잦거나 심해지면 우울증이나 갑상선, 비타민 결핍, 알츠하이머병 등과 같은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니 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 치매는 뇌의 손상이나 질환에 의해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상태입니다. 기억 및 언어, 판단력과 행동 등에 영향을 미치며, 방향감각의 상실 등으로 인하여 본인이 왜 그 장소에 있는지 어떻게 오게 된 것인지 등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치매는 노화가 진행된다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성 치매나 질환,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되며 요인이 제거되면 완화되는 건망증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간혹 초조해지거나 공격적인 성향, 위축되는 성향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치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며, 옷 입기 목욕, 식사 등과 같은 기본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심각한 기억 상실을 초래합니다. 치매는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을 관리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치매환자의 경우, 완벽한 치료법은 없으나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의 변화, 인지 행동 치료, 음악치료, 적절한 케어,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관리하는데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는 아세틸콜린에 대한 저해제와 NMDA 수용체에 대한 저해제가 있습니다. 아세틸콜린에 대한 저해제의 경우 치매 환자의 뇌에서 감소하는 세포 간의 전달물질에 해당하는 아세틸콜린을 보충해 줍니다. NMDA 수용체에 대한 저해제는 치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룹의 수용체를 감소시키는 역할로 작용됩니다.

치매는 원활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므로 적절한 케어가 중요합니다. 치매 환자의 경우 보호자의 돌봄과 관심이 필요하며, 병의 진행 상황에 맞춰 적절한 치료가 필수입니다. 또한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부 치매의 경우 예방이 가능하며 신체적 활동, 정신적 활동, 충분한 수면 등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매는 한 번 발병하면 완벽하게 치료되는 방법이 아직 없으나 조기 발견과 케어를 받으면 증상 완화와 진행을 늦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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